교회소개

그것이 알고 싶다 ‘지옥’ 250413

질문 1: 지옥은 어떤 곳인가요? 성경에서 묘사하는 지옥은 단순히 유황불이 끓는 뜨거운 곳이나 마귀가 고통을 주는 곳이 아닙니다. 지옥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정의로운 심판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며, 마귀와 그의 사자들을 위해 예비된 영원한 형벌의 공간입니다. 지옥의 고통은 전인적인 고통으로 묘사됩니다. • 육체적인 고통: 영원한 형벌이 있는 곳입니다. 성경은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다고 묘사하는데, 이는 비참하고 저주받은 죽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불로 지옥을 비유하는 것은 뜨거움이나 밝음보다는 모든 것을 파괴하는 속성을 의미합니다. • 정신적인 고통: 영원한 부끄러움을 당하는 곳으로, 숨기고 싶었던 모든 죄악과 부끄러운 일들이 드러나 영원히 기억하며 고통스러워합니다. • 영적인 고통: 가장 중요한 고통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영원히 단절되는 곳입니다. 이 땅에서는 죄인일지라도 하나님의 긍휼로 인해 기쁨, 평안, 소망 등을 일부 누릴 수 있지만, 지옥에서는 이러한 모든 것이 완전히 차단되어 절대적인 절망과 고독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이 빛이시고 생명의 근원이시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분리는 어둠과 갈증을 의미하며 영적인 죽음과 같습니다.
질문 2: 지옥이 있다고 믿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옥의 존재를 믿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이해하는 데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지만 동시에 정의로운 분이시기 때문에 죄에 대해 반드시 심판하셔야 합니다. 만약 지옥이 없다면, 회개하지 않은 악인들이 아무런 심판 없이 천국에 가는 불의한 상황이 발생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정의와 모순됩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정의로우신 분이라면 죄를 심판하시는 장소인 지옥이 반드시 존재해야 합니다.
질문 3: 이 땅에서 지은 죄에 대한 영원한 지옥 형벌은 너무 가혹한 것 아닌가요? 죄의 심각성은 죄를 지은 대상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람에게 욕을 하는 것과 대통령에게 욕을 하는 것의 죄의 크기가 다른 것처럼, 우리의 죄는 영원하신 하나님을 대상으로 한 범죄이기 때문에 아무리 작아 보이는 죄라도 그 크기는 영원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영원한 죄에 대한 형벌의 크기도 영원해야 합니다. 지옥 형벌은 우리가 지은 죄의 크기에 비해 결코 큰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받아야 할 형벌이 크다는 것을 인정할 때, 우리를 구원해주신 예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질문 4: 성경에서 묘사하는 지옥불과 구더기는 문자적인 의미인가요? 아닙니다. 성경에서 지옥을 묘사할 때 사용되는 '지옥불'과 '구더기'는 문자적인 의미라기보다는 비유적인 표현에 가깝습니다. '구더기'는 고대 근동에서 가장 비참하고 저주받은 죽음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지옥이 그러한 비참한 죽음의 장소임을 나타냅니다. '불'은 뜨거움이나 밝음을 의미하기보다는 모든 것을 파괴하는 속성을 강조하는 비유로 사용됩니다. 누가복음의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에서 부자가 갈증으로 고통받는 것처럼, 지옥의 핵심 고통 중 하나는 하나님과의 단절로 인한 영적인 갈증입니다. 또한, 지옥은 어두운 구덩이로 묘사되기도 하므로 불이 문자 그대로 존재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질문 5: 마귀는 지옥을 다스리는 존재인가요? 아닙니다. 성경은 지옥이 마귀와 그의 사자들을 위해 예비된 장소이며, 그들이 던져져 벌을 받는 곳이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따라서 마귀는 지옥을 다스리는 존재가 아니라 지옥에서 고통받는 존재입니다. 지옥에 가는 자들은 마귀를 따랐던 자들이기 때문에 마귀와 함께 동일한 형벌을 받게 됩니다.
질문 6: 예수님은 언제, 어떻게 우리 대신 지옥의 고통을 당하셨나요? 예수님은 십자가 사건을 통해 우리 죄인들이 받아야 할 지옥의 고통을 대신 당하셨습니다. • 육체적 고통: 채찍질, 가시관, 못 박힘, 목마름 등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육체적인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특히 십자가 형벌은 숨쉬기 위해 스스로 몸을 들어 올려야 하는 극심한 고통이었습니다. • 정신적 고통: 제자들의 배신과 부인, 로마 군병들의 모욕과 침 뱉음, 그리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서 옷 벗겨진 채 매달리는 수치스러움 등 극심한 정신적인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 영적인 고통: 가장 중요한 고통으로, 빛이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습니다. 마태복음 27장에서 온 땅에 어둠이 임한 것은 빛이신 하나님이 예수님과의 관계를 단절하신 것을 상징하며, 예수님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부르짖으셨습니다. 또한, 생명수이신 하나님과의 단절로 인해 극심한 영적인 갈증을 경험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모든 고통을 우리 대신 감당하심으로 우리가 지옥 형벌을 면하고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을 여셨습니다.
질문 7: 예수님은 십자가 고통을 당하시면서 어떤 마음이셨을까요? 시편 16편 3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면서 "즐거워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고통 자체를 즐기신 것이 아니라, 당신의 희생을 통해 당신의 자녀들인 우리가 지옥의 고통을 면하게 될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받아야 할 지옥 형벌을 대신 감당하시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질문 8: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며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예수님의 고난 주간을 보내면서 우리는 우리 같은 죄인을 그토록 사랑하셔서 기쁨으로 지옥의 고통까지 대신 당하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랑에 감사하며 우리도 예수님을 사랑하기 원한다는 고백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희생을 통해 얻은 구원에 감사하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예수님의 고난에 대한 합당한 반응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