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개

바울의 선교팀(엡 4:2-3) / 2025년 7월 13일

청년부 7월 13일 (바울의 선교팀) 답안.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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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울의 선교팀은 어떤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각 인물은 어떤 약점을 가지고 있었습니까?

바울의 선교팀은 사도 바울, 바나바, 마가, 디모데, 누가, 그리고 에바브로디도 등 다양한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각 인물은 다음과 같은 약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 과거에 스데반을 죽이고 교회를 박해했던 큰 죄인으로, '죄인 중의 괴수'라고 스스로를 칭했습니다. 육체에 '가시'라고 불리는 안질환이 있었고, 설교를 잘 못 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사람보다 사역을 훨씬 중요하게 여겨 베드로 같은 예수님의 수제자에게도 면전에서 책망할 만큼 독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나바: 레위 지파 출신으로 재산을 전부 헌납할 정도로 믿음이 좋았으며, '위로의 아들'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사람을 잘 위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역보다 사람을 우선시하여 바울과는 관점의 차이로 갈등을 겪었습니다.
마가: 바나바의 조카로 부유한 집안 출신이었으나, 1차 전도 여행 중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갔습니다. 참을성이 부족하고 갈등의 원인이 되는 인물이었습니다.
디모데: 형제들에게 칭찬받는 좋은 사람이었으나, 늘 두려워하고 소심하며 우유부단했습니다. 나이가 어리고 리더로서 결정을 잘 내리지 못했으며, 잦은 위장병으로 건강이 약했습니다.
누가: 의사였지만 당시 사회에서는 천한 직업으로 여겨졌습니다. 사역의 열매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고, 성경에서 무슨 사역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을 만큼 조용하고 드러나지 않는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바울과 동행하며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에바브로디도: 빌립보 교회 성도로, 바울을 돕기 위해 열정적으로 나섰으나 과도한 열심으로 인해 병에 들어 오히려 사역에 방해가 되었고, 심지어 모교회에서도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2. 바울은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 묘사했으며, 그 배경은 무엇입니까?

사도 바울은 자신을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고 묘사했습니다(디모데전서 1장 15절). 이는 단순히 겸손의 표현이 아니라, 자신의 과거 행적을 바탕으로 한 진실된 고백이었습니다. 사도행전 7장에 기록된 스데반 집사의 순교 사건에서, 바울(당시 사울)은 스데반을 죽이는 일에 찬성하고 그 일의 감독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교회를 잔멸하고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며 심지어 해외까지 나가 믿는 사람들을 무력으로 잡아 가두는 악랄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즉, 그는 교회를 박해하고 신자들을 살해한 '살인마'와 같은 존재였기에 스스로를 죄인 중의 괴수, 괴물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3. 바울의 연약함은 구체적으로 무엇이었으며, 그의 사역에 어떤 영향을 미쳤습니까?

바울의 연약함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육체의 가시로 불리는 안질환이 있었습니다. 갈라디아서 6장 11절에서 큰 글씨로 편지를 썼다고 언급할 정도로 시력이 좋지 않았습니다. 비록 바울의 손수건만으로도 병자가 낫고 귀신이 쫓겨나는 기적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신의 눈병은 고치지 못했습니다. 둘째, 설교에 능하지 못했습니다. 고린도교회 사람들은 바울의 편지는 무게가 있고 힘이 있으나, 직접 만나 대할 때는 약하고 말이 시원치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말씀 전하는 것이 주된 사역인 그에게는 큰 약점이었습니다. 셋째, 사람보다 사역을 우선시하는 성격이었습니다. 그는 일이 너무 중요해서 사람이 힘들든 말든 일을 강행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베드로가 이방인들과의 식사 문제로 실수를 했을 때, 바울은 베드로의 권위를 무시하고 면전에서 책망할 만큼 사역의 올바름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이러한 성격은 동역자들과의 갈등(특히 바나바와의 결별)을 초래하기도 했습니다.

4. 바울과 바나바의 결정적인 갈등 원인은 무엇이었으며, 이 사건은 선교팀에 어떤 영향을 주었습니까?

바울과 바나바의 결정적인 갈등 원인은 마가 요한 때문이었습니다. 1차 전도 여행 중 마가가 중도에 포기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던 일이 있었습니다. 2차 전도 여행을 준비할 때, 바나바는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는 성격 때문에 조카 마가에게 다시 기회를 주고자 그를 데리고 가자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바울은 사역의 효율성과 진정성을 중요하게 여겨 중도에 포기한 마가를 다시 데려갈 수 없다고 단호하게 반대했습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은 "서로 심히 다투고 피차에 갈라섰습니다." (사도행전 15장 39절)
이 사건은 당시 최고의 영적 거장 두 사람이 갈라서게 만들었으며, 선교팀은 바울 팀과 바나바 팀으로 나뉘어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는 표면적으로 팀의 분열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더 많은 지역에 복음이 전파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5. 바울의 선교팀에 참여한 연약한 인물들이 궁극적으로 어떻게 변화하고 쓰임받았습니까?

바울의 선교팀에 참여한 연약한 인물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역을 통해 놀랍게 변화하고 귀하게 쓰임받았습니다.
사도 바울: 사역 중심적이고 독한 성격이었으나, 나중에는 '사랑의 사도'로 변화되었습니다. 과거에 마가를 절대 데려갈 수 없다고 했던 그가 지하 감옥에 갇혔을 때 "그는 나의 일에 유익한 사람"이라며 마가를 찾을 정도로 포용력 있는 리더가 되었습니다.
마가: 참을성이 없고 중도에 포기했던 마가는 베드로의 통역관이 되어 베드로의 사역을 돕고, 궁극적으로는 예수님의 행적을 기록한 마가복음의 저자가 되었습니다.
누가: 드러나지 않고 열매 없어 보였던 의사 누가는 조용히 기록하는 자로서, 신약 성경의 약 25%에 해당하는 누가복음사도행전을 기록하는 위대한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디모데: 소심하고 우유부단했던 그는 사도 바울의 후계자가 되어 바울이 감당하던 사역들을 이어받는 리더로 성장했습니다.
에바브로디도: 열정적이었으나 사역에 방해가 되고 교회에서도 인정받지 못했던 그는, 나중에는 바울로부터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한 자요 함께 군사된 자"라는 귀한 평가를 받는 멋진 인물로 변화되었습니다.

6. 본문에서 말하는 '질그릇'과 '보배'는 무엇을 의미하며, 선교와 어떤 연관성이 있습니까?

본문에서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다"는 표현은 고린도후서 4장 7절의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여기서 '질그릇'은 연약하고 쓸모없어 보이는 인간의 존재를 비유합니다. 바울의 선교팀원들처럼 과거에 큰 죄를 지었거나, 육체적 약점, 성격적 결함, 혹은 사역의 미숙함 등 다양한 연약함을 지닌 인간 본연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반면 '보배'는 하나님이 주신 큰 능력과 복음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 연약한 질그릇 속에 복음이라는 귀한 보배와 당신의 능력을 담아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선교와 관련하여 이는 우리가 각자의 연약함을 가지고 있지만, 선교는 우리가 잘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며, 그 일을 통해 연약한 우리를 변화시키고 사용하신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즉, 선교의 성공은 인간의 뛰어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연약한 자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달려 있음을 강조합니다.

7. 선교팀 내 갈등과 어려움에 대한 성경적 대처 방안은 무엇이라고 제시되고 있습니까?

본문은 선교팀 내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어려움에 대해 에베소서 4장 2절의 말씀을 인용하며 다음과 같은 성경적 대처 방안을 제시합니다:
모든 겸손: 자신의 한계와 연약함을 인정하고 자신을 낮추는 태도입니다.
온유: 부드러운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고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내세우지 않는 태도입니다.
오래 참음: 상대방의 약점이나 실수를 인내하고 용납하는 마음입니다.
사랑 가운데 서로를 용납: 사랑 안에서 서로의 다름과 부족함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본문은 선교팀에 일 중심인 사람, 사람 중심인 사람, 참을성 없는 사람, 소심한 사람, 열매 없는 사람, 심지어 사역에 방해가 되는 사람 등 다양한 약점을 가진 사람들이 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다름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서로를 정죄하기보다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과 사랑으로 용납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다름과 연약함을 통해 일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8. 이 설교의 핵심 메시지는 무엇이며, 현대 선교와 교회 공동체에 어떤 교훈을 줍니까?

이 설교의 핵심 메시지는 하나님은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들을 통해서도 위대한 일을 행하시며, 그 과정에서 그들을 변화시키신다는 것입니다. 바울의 선교팀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완벽한' 팀이 아니었고, 오히려 각자의 분명한 약점과 성격 차이로 인해 갈등과 어려움을 겪는 '쓸모없는 질그릇'과 같은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유럽과 소아시아에 복음을 전파하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셨고, 팀원 한 명 한 명을 사랑의 사도, 복음 기록자, 리더 등으로 변화시키셨습니다.
현대 선교와 교회 공동체에 주는 교훈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간의 연약함에 대한 이해와 수용: 공동체 안에는 다양한 약점과 성격,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러한 다름과 부족함을 정죄하고 배척하는 대신, 질그릇과 같은 연약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에 대한 신뢰: 선교나 사역의 성공은 사람의 능력이나 완벽함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연약한 자들을 통해서도 일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주권에 달려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사랑과 용납의 실천: 공동체 내의 갈등과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과 사랑으로 서로를 용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다름을 통해 역사하시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변화에 대한 기대: 하나님은 연약한 사람들을 사용하실 뿐만 아니라, 그 사역의 과정 속에서 그들을 성숙시키고 변화시키는 분이심을 믿고 기대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약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일하시고 우리를 변화시키실 것을 소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