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개

노아(창 6:14-22) / 2025년 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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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창세기 6장에서 하나님이 "한탄하사"라는 표현을 사용하신 것은 하나님이 잘못을 후회하신다는 의미인가요?

A1: 성경에서 하나님이 "한탄하사"라고 표현하신 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후회'의 의미와 다릅니다. '후회'는 이전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는 것을 의미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실패할 수 없고 미래를 모르실 리 없으므로, 하나님이 잘못하셨다고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히브리어 원어인 '나함'은 감정적인 고통을 호소하거나 돌이킨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것에 대해 깊이 감정적으로 슬퍼하시고, 이 상황을 돌이키시기로 결정하셨다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하나님은 계획하시면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시므로, 인간적인 의미의 후회와는 구분됩니다.

Q2: 노아가 "의인"이라고 불린 것은 그가 죄가 전혀 없는 완전한 사람이었다는 뜻인가요?

A2: 로마서 3장 10절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고 기록되어 있듯이, 성경은 스스로의 의로움으로 구원받을 수 있는 완전한 의인은 없다고 가르칩니다. 따라서 창세기 6장에서 노아가 "의인"이라고 불린 것은 죄가 전혀 없는 완전한 의인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신명기 25장 1절의 재판장 비유처럼, 특정 사안에 관해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의로웠다는 의미입니다. 당시 세상이 죄악으로 가득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좇아 타협하던 시대에, 노아는 세상과 섞이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의인"으로 인정받았습니다.

Q3: 노아가 "완전한 자"라고 불린 것은 그가 흠 없는 사람이었다는 의미인가요?

A3: 노아가 "완전한 자"라고 불린 것은 히브리어 '타밈'으로, 욥에게도 사용된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깨끗하고 완전하다', '죄가 없다'는 의미도 있지만, 문맥에 따라 '끈질기다' 또는 '꾸준하다'는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욥의 아내가 욥에게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말할 때처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믿음을 끈질기게 지켜내는 모습을 표현할 때 쓰입니다. 따라서 노아가 "완전한 자"였다는 것은 그가 죄가 전혀 없었다기보다는, 하나님의 명령에 끈질기게 순종하고 믿음을 지켜낸 사람이었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Q4: 노아, 다니엘, 욥 이 세 명의 성경적 의인들이 보여주는 '의로움'은 어떤 점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나요?

A4: 에스겔서 14장에 언급된 노아, 다니엘, 욥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의인'으로 불립니다.
다니엘: 핍박과 환난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믿음을 지켜낸,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의인'의 표상에 가깝습니다.
욥: 개인적인 고난과 상실 속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믿음을 끈질기게 지켜냈습니다.
노아: 죄가 하나도 없는 완전한 의미의 의인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명령에 끈질기게 순종하여 힘든 노동과 일상의 헌신을 감당한 '끈질긴 사람'으로서 의인이었습니다. 세 사람의 공통점은 모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순종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차이점은 그들의 삶의 환경과 직면했던 고난의 형태에 따라 '의로움'이 발현되는 방식이 달랐다는 점입니다.

Q5: 노아의 방주 건설과 관련된 '끈질긴 순종'은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들을 포함했나요?

A5: 노아의 방주 건설은 120년에 걸친 엄청난 노력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신비로운 경험이 아니라, 철저하게 일상에서의 고된 노동과 헌신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고된 노동: 방주를 만들기에 충분한 크고 단단한 나무를 베고, 운반하고, 껍질을 까고, 잘 말려 보관하는 육체적인 노동이 수반되었습니다.
방수 재료 처리: 길이 135m, 폭 22m, 높이 13m에 달하는 거대한 방주에 역청(방수 재료)을 안팎으로 바르는 엄청난 작업이었습니다.
경제적 헌신: 노아 자신과 가족 8명이 1년간 먹을 양식뿐만 아니라, 방주에 들어올 수많은 동물들의 먹이를 종류별로 준비하는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일상과 육아의 병행: 방주 건설을 시작할 무렵부터 자녀들이 태어나고 성장하여 출가시키는 시기까지, 육아와 가족 부양을 위한 일상적인 경제 활동을 병행해야 했습니다.
통제 불능의 배: 노아는 스스로 문을 닫을 수 없는 배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모든 것이 노아가 120년 동안 끈질기게 감당해야 했던 순종의 과정이었습니다.

Q6: 베드로후서에서 노아를 "의를 전파하는 노아"라고 표현한 의미는 무엇인가요?

A6: 베드로후서에서 노아를 "의를 전파하는 노아"라고 표현한 것은, 노아가 입으로 복음을 외치며 다녔다는 의미보다는 그의 삶 자체가 의로움을 증거하고 전파했다는 의미입니다. 노아는 120년 동안 방주를 만들고, 동물들을 위한 양식을 저축하고, 가족들을 부양하는 일상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이러한 고된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명령에 끈질기게 순종하는 그의 삶 자체가 당시의 타락한 세대에게는 '의'가 무엇인지,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이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였습니다. 즉, 그의 삶의 방식과 끈질긴 순종이 '의'를 전파하는 수단이 된 것입니다.

Q7: 현대 그리스도인에게 노아의 삶이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A7: 노아의 삶은 현대 그리스도인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일상 속의 헌신: 우리의 삶에서 위대한 믿음이나 영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것들(기도, 특별한 훈련, 선교 등)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의 꾸준하고 끈질긴 순종 역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의로운 삶'이라는 것입니다.
고된 노동과 책임: 돈을 벌기 위한 고된 노동, 가족을 부양하는 책임, 자녀를 양육하는 일 등 평범해 보이는 일상적인 활동들도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감당할 때 거룩한 헌신이 될 수 있습니다.
낙심하지 않는 끈질김: 특별한 은혜나 신비로운 경험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일상 속에서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꾸준히 믿음을 지켜나가는 '끈질김'이 중요합니다. 선교나 수련회 이후에 찾아오는 일상의 권태와 낙심 속에서도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예배에 나오고 말씀을 읽으며 살아내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평가하시는 믿음입니다.
하나님께 맡기는 자세: 노아가 스스로 문을 닫을 수 없는 방주를 만들었듯이, 우리가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주님께 온전히 맡기는 신뢰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Q8: '끈질긴 순종'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나요?

A8: '끈질긴 순종'은 특별한 기적이나 외부적인 보상이 없어도, 맡겨진 일상의 삶 속에서 꾸준히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일상의 의무에 충실하기: 가정생활, 직업 생활, 학업 등 각자의 자리에서 주어진 의무와 책임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것이 곧 순종입니다. 고된 노동이나 경제적 부담 속에서도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믿음의 표현입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삶: 세상의 아름다움이나 유혹에 휩쓸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거룩한 삶의 기준을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죄악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노아처럼 구별된 삶을 살아내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꾸준한 영적 생활: 매일 예배에 참여하고,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영적인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입니다. 특별한 영적 체험이 없더라도, 일상 속에서 주님과의 관계를 놓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끈질김입니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 어려움과 고난이 찾아오거나,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더라도 쉽게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좁은 문, 좁은 길을 십자가 지고 걸어가겠다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끈질긴 순종은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꾸준히 실천하며, 눈에 보이는 성과나 즉각적인 보상 없이도 믿음을 지켜나가는 인내심 있는 신앙생활을 의미합니다.